
갑자기 문득 산책이 하고 싶단
마음이 들어서
평소라면 마음먹은 걸 하기 까지
때론 몇일 또는 하루 또는 몇시간의
계획과 생각과 고민과 망설임,
제 자신과의 타협,
결정적인 마음의 결심이
필요한 저이지만
마음이 이끄는 만큼
오늘은 잽싸게 굼뜬 몸을 이끌고
산책에 나섰습니다
서둘러 나와선지
날이 더워진 걸 깜박 잊고
손풍기와 손수건, 쓰래기 봉투를
가져올 걸 하는 아쉬움이 들었어요
혹 이 계절 산책을 하신다면
모자, 선크림, 손풍기, 손수건, 마실 물
쓰레기 담을 봉투, 아로마 또는 벌레 기피제등을
챙기시길 추천드려요
저는 가끔 하늘을 올려다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살면서 하늘을 보며 걷고
산책할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될까 싶었는데
평일 오후 등산객이 적은 둘레길은
하늘을 보며 걷기에 좋았어요
이 날은 날씨도 햇빛도 바람도
조금 덥긴 했지만 좋았고
하늘도 예뻐서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산책을 하면서 자연스레
우울했던 마음도 좀 나아지고
문득 예전에 어느 책에서 본
present라는 단어는
선물과 현재라는
두 가지 뜻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말이 생각이 나기도 했어요
선물과도 같은 지금 이 순간, '현재'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며
온전히 잘 보낼 수 있다면 좋겠단 마음으로
글그램 어플을 통해
글이미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좋은 날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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