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그림. 이미지

고전) 대학(大學) 한눈에 읽기 (경1장, 전1장~전10장 마지막장)

grim24 2023. 3. 26. 16:20
http://naver.me/F3Bq6Bk3 한국민족문화대백과

경1장(經一章)

대학 (大學)의 도(道)는
밝은 덕(德)을 밝히는 데 있으며 [명덕明德]
백성을 새롭게 하는 데 있으며 [신민新民]
지극한 선(善)에 머무는 데 있다 [지선至善]

머물 데를 안 뒤에 정(定)함이 있으니
정(定)한 뒤에 고요할 수 있고
고요한 뒤에 편안할 수 있고
편안한 뒤에 생각할 수 있고
생각한 뒤에 얻을 수 있다

물(物)에는 근본과 말단[本末]이 있고
일에는 종말과 시초[終始]가 있으니
먼저 해야 할 것과 나중에 해야 할 것을 안다면
도(道)에 가까울 것이다

옛날에 밝은 덕을 천하에 밝히고자 하는 자는
먼저 그 나라를 다스리고
[치국治國]

그 나라를 다스리고자 하는 자는
먼저 그 집안을 가지런히 하고
[제가齊家]

그 집안을 가지런히 하고자 하는 자는
먼저 그 몸을 닦고
[수신修身]

그 몸을 닦고자 하는 자는
먼저 그 마음을 바르게 하고
[정심正心]

그 마음을 바르게 하고자 하는 자는
먼저 그 뜻을 성실히 하고
[성의誠意]

그 뜻을 성실히 하고자 하는 자는
먼저 그 아는 것을 지극히 하였으니
[치지致知]

아는 것을 지극히 함은
사물의 이치를 궁구함에 있다
[격물格物]

사물의 이치가 이른 뒤에
아는 것이 지극해지고
[지지知至]

아는 것이 지극해진 뒤에
뜻이 성실해지고
[의성意誠]

뜻이 성실해진 뒤에 마음이 바르게 되고
[심정心正]

마음이 바르게 된 뒤에 몸이 닦여지고
[신수身修]

몸이 닦여진 뒤에 집안이 가지런해지고
[가제家齊]

집안이 가지런해진 뒤에
나라가 다스려지고
[국치國治]

나라가 다스려진 뒤에
천하가 화평해진다
[평천하天下平]

천자(天子)로부터 서인(庶人)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이 모두 몸을 닦는 것을 근본으로 삼는다

근본이 어지러우면서
말단이 다스려지는 것은 없으며

후하게 해야 할 것에 박하게 하면서
박하게 해야 할 것에 후하게 하는 것은 있지 않다

전1장(傳一章)

≪서경≫ <강고康誥>에
“능히 덕을 밝힌다.” 하였으며,
≪서경≫ <태갑太甲>에
“하늘의 밝은 명命을 돌아본다.” 하였으며,
≪서경≫ <요전堯典>에
“능히 큰 덕을 밝힌다.” 하였으니,
모두 스스로 자신의 덕을 밝힌 것이다.

전2장(傳二章)

탕왕湯王의 반명盤銘(욕조에 새긴 명문銘文)에
“진실로 어느 날 새로워졌거든
나날이 새롭게 하고 또 날로 새롭게 하라.” 하였으며,

≪서경≫ <강고康誥>에
“새로워지는 백성을 진작振作시키라.” 하였으며,

≪시경≫ <문왕文王>에
“주周나라가 비록 옛 나라이지만
그 명命은 새롭다.” 하였으니,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그 최선의 방법인 극極을 쓰지 않음이 없다.

전3장(傳三章)

≪시경≫ <현조玄鳥>에
“나라의 도성都城 천 리여,
백성들이 머무는 곳이다.” 하였다.

≪시경≫ <면만緡蠻>에
“꾀꼴 대며 우는 꾀꼬리여,
언덕에 머무는구나!” 하였는데,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시기를
“머무는 데 있어서는 새들도 머물 곳을 알았는데,
사람으로서 새만 못해서야 되겠는가?” 하셨다.

≪시경≫ <문왕文王>에
“훌륭하신 문왕이시여!
아, 계속하여 밝혀서 공경하여 그치셨다.”하였으니,
임금이 되어서는 인仁에 그치고,
신하가 되어서는 경敬에 그치고,
자식이 되어서는 효孝에 그치고,
부모가 되어서는 자慈에 그치고,
나라 사람들과 사귀면서는 신信에 그치셨다.

≪시경≫ <기욱淇澳>에
“저 기수淇水 모퉁이를 보니
푸른 대나무가 무성하도다.
문채文彩 나는 군자여!
잘라놓은 듯하고 간 듯하며
쪼아놓은 듯하고 간 듯하다.
엄밀하고 굳세며 빛나고 점잖으니,
문채 나는 군자여! 끝내 잊을 수 없다.” 하였다.

‘잘라놓은 듯하고 간 듯하다.’는 것은
학문을 말한 것이고,
‘쪼아놓은 듯하고 간 듯하다.’는 것은
스스로 행실을 닦는 것이고,
‘엄밀하고 굳세다.’는 것은
마음이 두려워하는 것이고,
‘빛나고 점잖다.’는 것은
겉으로 드러나는 위의威儀이고,
‘문채 나는 군자여! 끝내 잊을 수 없다.’는 것은
성대한 덕德과 지극한 선善을
백성들이 잊을 수 없음을 말한 것이다.

≪시경≫ <열문烈文>에
“전왕前王인 문왕과 무왕을 잊지 못한다.”하였으니,
군자는 전왕의 현명함을 현명하게 여기고
친애해주신 은혜를 친하게 여기며,
소인은 그 즐겁게 해주신 것을 즐겁게 여기고
그 이롭게 해주신 것을 이롭게 여기니,
이 때문에 이미 돌아가시어 세상에 없는데도
잊지 못하는 것이다.

전4장(傳4章)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송사訟事를 처리함은 나도 남과 같으나,
반드시 송사가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 하셨으니,
실정實情이 없는 자가
거짓말을 다하지 못하는 것은
백성들의 마음을 크게 두렵게 하였기 때문이니,
이를 일러 ‘근본을 안다.’고 하는 것이다.

전5장(傳5章)

이를 일러 ‘아는 것이 지극하다.’고 하는 것이다.

전6장(傳六章)

이른바 ‘그 뜻을 성실히 한다.’는 것은
자신을 속이지 않는 것이니,

악을 미워하기를
나쁜 냄새를 싫어하는 것처럼 하며,

선을 좋아하기를
아름다운 색을 좋아하는 것처럼 하는 것이다.

이를 일러 스스로 만족하는 자겸自謙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군자는 반드시
신독愼獨 즉 홀로를 삼간다.

전7장(傳七章)

이른바 ‘몸을 닦음이
그 마음을 바르게 함에 있다.’는 것은
마음에 분하고 노여워하는 바가 있으면
그 바름을 얻지 못하며,
두려워하는 바가 있으면 그 바름을 얻지 못하며,
좋아하는 바가 있으면 그 바름을 얻지 못하며,
근심하는 바가 있으면
그 바름을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음이 없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으며,
먹어도 그 맛을 알지 못한다.

이를 일러 ‘몸을 닦음이
그 마음을 바르게 함에 있다.’고 하는 것이다.

전8장(傳八章)

이른바 ‘그 집안을 가지런히 함이
몸을 닦는 데 있다.’는 것은
사람은 가까이하고 사랑하는 것에 편벽되며,
천하게 여기고 미워하는 것에 편벽되며,
두려워하고 존경하는 것에 편벽되며,
가엽게 여기고 불쌍히 여기는 것에 편벽되며,
오만하고 게을리하는 것에 편벽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좋아하면서도 그의 나쁜 점을 알고,
미워하면서도 그의 아름다운 점을
아는 사람이 천하에 적다.

그러므로 속담에 이런 말이 있으니
“사람들이 자기 자식의 악함을 알지 못하고,
자기 곡식의 싹이 큼을 알지 못한다.” 하였다.
이를 일러 ‘몸이 닦여지지 않으면
그 집안을 가지런하게 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이다.

전9장(傳九章)

이른바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반드시 먼저
그 집안을 가지런하게 함에 있다.’는 것은
자기 집안을 가르치지 못하면서
남을 가르칠 수 있는 자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군자는 집을 나가지 않고서도
나라에 가르침을 이룬다.

효孝는 임금을 섬기는 것이고,
제弟는 윗사람을 섬기는 것이고,
자慈는 여러 백성들을 부리는 것이다.

≪서경≫ <강고康誥>에
“갓난아이를 보호하듯이 하라.” 하였으니,
마음에 진실로 구한다면
비록 꼭 맞지는 않더라도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
자식 기르는 법을 배운 뒤에
시집가는 자는 있지 않다.

한 집안이 어질면
한 나라가 인仁에 분발하여 흥기하고,
한 집안이 겸양謙讓하면
한 나라가 겸양함에 분발하여 흥기하며,
한 사람(임금)이 탐貪하고 어긋나면
한 나라가 난亂을 일으키니,
그 기틀이 이와 같다.
이를 일러 ‘한 마디 말이 일을 그르치며,
한 사람이 나라를 안정시킨다.’고 하는 것이다.

요堯임금․순舜임금께서
천하를 인仁으로 거느리자
백성들이 그를 따랐고,
걸왕桀王․주왕紂王이
천하를 포악함으로 다스리자
백성들이 그를 따랐으니,
임금이 명령하는 것이
임금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상반되면
백성들은 그 명령을 따르지 않는다.

이러므로 군자는 자기 몸에 선이 있은 뒤에
남에게 선하기를 요구하며,
자기 몸에 악이 없은 뒤에 남의 악을 비난한다.

자기 몸에 간직하고 있는 것을 미루어
남에게 미치지 못하면서
능히 남을 깨우칠 수 있는 사람은 있지 않다.

그러므로 나라를 다스림이
그 집안을 가지런히 함에 있는 것이다.

≪시경≫ <도요桃夭>에
“곱고 고운 복숭아꽃이여! 그 잎이 무성하구나.
시집가는 아가씨여! 그 집안 사람들에게
마땅하게 하리로다.”하였으니,
그 집안 사람들에게 마땅하게 한 뒤에
나라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다.

≪시경≫ <육소蓼蕭>에
“형에게도 잘하고 아우에게도 잘한다.” 하였으니,
형에게 잘하고 아우에게 잘한 뒤에야
나라 사람을 가르칠 수 있다.

≪시경≫ <시구鳲鳩>에
“그 위의威儀가 어긋나지 않아서
이 사방 나라를 바르게 한다.” 하였으니,
그 부자父子와 형제兄弟 된 자가
본받을 만한 뒤에야 백성들이 본받는 것이다.
이를 일러 ‘나라를 다스리는 것이
그 집안을 가지런하게 하는 데 있다.’고
하는 것이다.

전10장(傳十章 마지막장)

이른바 ‘천하를 화평하게 함이
그 나라를 다스림에 있다.’는 것은
윗사람이 노인을 노인으로 대접하면
백성들이 효孝를 일으키고,
윗사람이 어른을 어른으로 대접하면
백성들이 공경하는 마음을 일으키며,
윗사람이 고아를 구휼하면
백성들이 배반하지 않는다.
이러므로 군자는
척도인 구矩로써 헤아리는 도가 있는 것이다.

윗사람에게 싫었던 것으로써
아랫사람을 부리지 말며,
아랫사람에게 싫었던 것으로써
윗사람을 섬기지 말며,
앞사람에게 싫었던 것으로써
뒷사람에게 앞서지 말며,
뒷사람에게 싫었던 것으로써
앞사람을 따르지 말며,
오른쪽에게 싫었던 것으로써
왼쪽을 사귀지 말며,
왼쪽에게 싫었던 것으로써
오른쪽을 사귀지 말 것이니,
이를 일러 척도인 구矩로써
헤아리는 도라고 하는 것이다.

≪시경≫ <남산유대南山有臺>에
“즐거운 군자여! 백성의 부모이다.” 하였으니,
백성들이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고
백성들이 싫어하는 것을 싫어함을 일러
백성의 부모라고 한다.

≪시경≫ <절남산節南山>에 이르기를
“깎아지른 저 남산南山이여! 돌이 높고 높구나.
혁혁赫赫한 태사太師 윤씨尹氏여!
백성들이 모두 너를 본다.” 하였으니,
나라를 소유한 자는 삼가지 않을 수가 없으니,
편벽되면 천하에 죽임을 당하게 된다.

≪시경≫ <문왕文王>에
“은殷나라가 백성을 잃지 않았을 때에는
상제上帝를 짝했었다.
그러하니 마땅히 은나라를 거울로 삼을지어다.

큰 명命을 보존하기가 쉽지 않다.” 하였으니,
백성을 얻으면 나라를 얻고
백성을 잃으면 나라를 잃게 됨을 말한 것이다.

그러므로 군자는 먼저 덕德을 삼가니,
덕이 있으면 백성이 있고,
백성이 있으면 영토가 있고,
영토가 있으면 재물이 있으며,
재물이 있으면 씀이 있다.

덕은 근본이요 재물은 말단이니,
근본을 밖으로 하고 말단을 안으로 하면
백성을 다투게 하여 빼앗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다.
이러므로 재물이 모이면 백성들이 흩어지고,
재물이 흩어지면 백성들이 모인다.
이러므로 도리에 어긋나게 나간 말은
또한 도리에 어긋나게 들어오고,
도리에 어긋나게 들어온 재물은
또한 도리에 어긋나게 나간다.

≪서경≫ <강고康誥>에
“천명天命은 일정하지 않다.” 하였으니,
선善하면 얻고 선하지 않으면 잃는다는 말이다.

≪국어國語≫ <초어楚語>에
“초楚나라는 보배로 삼을 것이 없고,
오직 선한 사람을 보배로 삼는다.” 하였다.

진晉나라 문공文公의 외삼촌인
구범舅犯이 말하기를
“도망 온 사람은 보배로 삼을 것이 없고,
어버이를 사랑함을 보배로 삼는다.” 하였다.

<진서秦誓>에
“만일 어떤 한 신하가 성실하고
전일專一하여 다른 재주는 없으나
그 마음이 곱고 고와 용납함이 있는 듯하여,
남이 가지고 있는 재주를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처럼 여기며,
남의 훌륭하고 성스러움을 마음으로 좋아함이
자기 입에서 나온 것보다도 더하다면,
진실로 남을 포용할 수 있어서
우리 자손과 백성을 보전할 수 있을 것이니,
거의 또한 나라에 이로움이 있을 것이다.

남이 재주가 있음을 시기하고 미워하며,
남의 훌륭하고 성스러움을 마음에 거슬려 하여
통하지 못하게 한다면,
진실로 남을 포용할 수 없어서
우리 자손과 백성을 보전할 수 없을 것이니
또한 위태로울 것이다.

오직 인자仁者만이
이런 사람들을 추방하여 유배시키되
사방 오랑캐 땅으로 내쫓아
더불어 나라 안에 함께 살지 않으니,
이를 일러 ‘오직 인자만이 남을 사랑할 수 있고
남을 미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진 이를 보고도 등용하지 못하고,
등용하되 먼저 하지 못하는 것이 태만함이요,
착하지 않은 자를 보고도 물리치지 못하며,
물리치더라도 멀리하지 못하는 것이 잘못이다.

남이 미워하는 것을 좋아하고
남이 좋아하는 것을 미워하는 것을 일러
‘사람의 본성을 거스른다.’고 하는 것이니,
이러한 자는 재앙이 반드시 그 몸에 미친다.

그러므로 군자에게는 큰 도가 있으니,
반드시 충忠과 신信으로써 큰 도를 얻고,
교만함과 방자함으로써 큰 도를 잃어버리게 된다.

재물을 생산해내는 데 큰 방법이 있으니,
재물을 생산해내는 자는 많고 먹는 자는 적으며,
재물을 만들어내는 자는 빠르고
쓰는 자는 느리다면 재물이 항상 풍족할 것이다.

인자仁者는 재물로써 몸을 일으키고,
불인자不仁者는 몸으로써 재물을 일으킨다.

윗사람이 인仁을 좋아하는데
아랫사람이 의義를 좋아하지 않는 경우는 없으니,
아랫사람이 의를 좋아하고서
그 윗사람의 일이 끝마쳐지지 못하는 경우는 없으며,
창고의 재물이 윗사람의 재물이 아닌 경우가 없다.

노魯나라의 어진 대부大夫
맹헌자孟獻子가 말하기를
“수레를 끄는 네 필의 말을 기르는
대부의 집안에서는 닭과 돼지를 살피지 않고,
여름에 얼음을 쓰는 경대부卿大夫 이상의
집안에서는 소와 양을 기르지 않으며,
식읍食邑을 소유한 백승百乘의 집안에서는
가혹하게 세금을 거두어들이는
신하를 기르지 않으니,
가혹하게 세금을 거두어들이는
신하를 두기보다는 차라리 도둑질하는
신하를 두는 것이 더 낫다.” 하였으니,
이를 일러 ‘나라는 이익을 이로움으로 여기지 않고
의리를 이로움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국가에 어른이 되어 재용財用에 힘쓰는 자는
반드시 소인으로부터 비롯되기 마련이니,
그런 소인으로 하여금 나라를 다스리게 하면
천재天災와 인재人災가 함께 이를 것이니,
이러한 지경에 이르면 비록 잘하는 자가 있더라도
어쩔 수가 없을 것이니,
이를 일러 ‘나라는 이익을 이로움으로 여기지 않고
의리를 이로움으로 여긴다.’고 하는 것이다

#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그 외 고전 (대학, 중용, 논어, 명심보감 )보러가기
https://akdmaa.tistory.com

.

.

akdmaa.tistory.com

728x90